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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린에서의 판타지라이프 마비노기
    Game 2016. 9. 14. 15:22

    데브캣 스튜디오에서 제작하고 넥슨에서 서비스하는 MMORPG이다.

    2002년 KAMEX에서 처음 공개된 뒤 2003년에 베타오픈, 2004년 정식서비스를 개시했다.

     

    아기자기한 3D그래픽과 기존 전투위주의 MMORPG와 다르게 실제생활을 하는 듯한 컨셉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마비노기하면 장작을 패서 캠프파이어 곁에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악기를 연주하며 음식을 나눠먹고 수다를 떠는 모습이 떠오른다.

    처음에는 노잡, 올 스킬 시스템을 사용해 유저가 원하는 방향으로 키울 수 있는 울티마 온라인의 길을 따라가겠다며 당당하게 한국의 울티마온라인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으나

    울티마 온라인의 라이프에 비해 마비노기에선 생산계열스킬만 올리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점과 아르바이트 시스템의 존재가치 감소 등 이 때문에 질적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현재 마비노기도 넥슨의 여러게임들과 함께 장수게임의 길을 걷고있다.

    한때 마비노기2가 나오면 갈아타느니 마느니 여러 이야기가 있었으나 현재 마비노기2는 개발이 중단됬다.

     

     마비노기의 메리트


    첫번째, 높은 자유도의 생활형게임 (요리, 목공, 재단, 블랙스미스 등)

    어느 게임에서 낚시로 물고기를 잡아 요리를 하고 서로 나눠먹겠는가?

    그리고 만렙없는 게임이 어디있겠는가?(내가 마비노기를 친구들에게 소개해줬을때 항상 친구들은 만렙이 없다는 점이 의아하게 느껴졌다고한다. 그만큼 기존RPG게임의 틀을 깨뜨린 혁신이라고 할 수있다.)

    그리고 방대한 맵과 판타지적 묘사는 유저들에게 여행이란 컨텐츠를 제공해줬다.(특히 열기구와 유적탐사는 나에게 큰 즐거움이었다.)


    두번째, 음악

    개인적으로 마비노기 홈페이지의 음유시인게시판을 통해서 마비노기의 매력을 느끼고 시작하게 되었다.

    당시에는 만 12살이안됬기에 계속 음유시인게시판에서 여러 음악을 들으며 게임에서 나도 꼭 작곡을 하고 연주도 해보고 싶다고생각하며 12살이되기만을 기다렸었다.

    마비노기의 배경음악(OST)도 테일즈위버의 배경음악(OST)만큼 좋다고 생각한다.

    게임속의 좋은 OST가 있기에 게임속 행복한 삶을 더 실감나게 느꼈던 것 같다. 


    세번째, 스토리(메인스트림)

    마비노기는 스토리 또한 정말 알차게 만들어놨다고 생각한다.(현재는 스토리가 너무 많아져서 순서도 구분도 안가고 복잡해져서 아쉽게 생각한다..)

    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을 주며 유저들에게 즐거움, 감동을 선사한다.(개인적으로 스토리진행 중 울컥하는 장면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아마도 엘라하 관련해서...기억이안난다 ㅈㅅ)


    네번째, 커스터마이징

    자신이 원하는데로 커스터마이징하며 나이를 설정하는 요소들은 나에게 엄청난 새로움, 기대로 다가왔었다.

    또한 레벨에 맞춰서 장비를 장착하는 기존의 시스탬에서 벗어나 현실처럼 원하는 색으로 옷을 물들여 입고 플레이할 수 있는 점도 큰 매력포인트였다.

    캐릭터를 이쁘게 꾸미면 마치 내가 실제로 이뻐진듯 만족하며 당당하게 던바튼거리를 활보했던 것 같은데..왜 그랬니

    의장노기라고해서 캐릭터 옷입히는데에 중점을 두고 플레이하며 핡핡거리는 유저도 있다고하는데..엣헴

    그런데 실상 캐릭터도 방대한자유도 안에 포함된다.


    다섯번째, 이벤트

    마비노기에는 계절마다 다른 여러 이벤트가 존재한다.

    봄에는 꽃,새학기이벤트, 여름에는 바다,여름방학이벤트, 가을에는 책,연주회이벤트, 겨울에는 눈,겨울스포츠이벤트 등(개인적으로 스키점프이벤트가 가장 재밌었다.)

    사냥노기, 수다노기에 지친 유저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동시에 선물까지 주는 좋은 이벤트가 많다.

    마비노기는 완벽한 게임이였으나 무료화로 전환 이후 여러 사행성아이탬(키트,상자 등)을 출시하며 유저들에게 엄청난 비난을 받는다.

    유저들은 사행성이 너무 심한 게임아니냐! 라며 운영진들을 비난하지만

    그렇게 비난을 하면서도 계속해서 구매하고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이 있기에 마비노기가 유지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특히 캐시아이탬중에 메이드가 나왔을때는 엄청난 충격이였다.그때 접었다가 몇년후 다시한걸로 기억하는데..

     

    현재는 여러가지 패치로인해 마비노기 진입장벽이 낮아진 상태다.

    돈도 얼마안남았는데 어빌리티포인트가 모자라서 환생카드를 질러버리는 불상사는 이제 일어나지 않는다.

    쉽게 키우라고 펫도주고 어빌리티포인트도 마구마구 퍼다준다. 

    옛날만큼 키우기어렵지않지만 옛날만큼의 재미를 느끼기어려워진 오늘날이다.


    현실이 지루하고 힘들다면 에린에서 제2의 삶을 살아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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