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RPG게임 얍얍! 얍카

얍카는 대한민국의 온라인 자동차 MMORPG게임이다.

2001년에 오픈 베타 서비스, 2003년 1월 6일에 정식 서비스 시작한다.

캐릭터가 보통 사람이나 동물, 전설속 존재로 나오는 기존의 RPG와 달리 캐릭터가 자동차라는 세계관은 충분히 매력적이였고

의인화한 자동차캐릭터들은 독특하고, 나름 귀여웠기에 게이머들의 사랑을 듬뿍 받을 수 있었다.

얍카 컨셉자체가 코믹RPG가 아닐까하는 생각이든다.

캐릭터가 자동차라는 기존의 틀을 깨는 기발함, 무기부터 뿅망치에 부메랑에 똥침까지..

심지어 자동차에 모자를 씌우거나 지팡이를 장착하는 의장도 가능했다.

본격 개그RPG 얍카

 얍카의 메리트

첫번째, 독특함

자동차캐릭터에 자동차의장시스템에 사방으로 날라가는 부메랑과 똥침

그냥 애초에 컨셉자체를 개그물로 기획했나보다.

배경음악(OST)만 들어도 흥이나고 우스꽝스러운 느낌이 든다. 뚜뚜루뚭뚭 얍얍 오예~

마을을 돌아다니다보면 귀여운 햄스터를 종종 발견할수있다. 햄스터를 처치했을때는 저주나 게임머니를 랜덤으로 얻게된다 이런 독특한 컨셉은 유저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느끼게 해줬다.

레벨또한 군계급으로 나눠진다.(극혐)

이러한 독특한 세계관과 컨텐츠들은 유저의 인기를 끌기 충분했다.

두번째, 강화

특이하게 얍카에는 스탯, 스킬시스템이 없다. 캐릭터를 강하게 만드는 방법은 무기강화!

의외로 이 강화시스템이 유저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줬다.

몬스터를 사냥하다보면 낮은확률로 강화의 불가루, 불의 강화석이 드랍되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아이템을 사용해서 무기를 강화할때마다 무기는 강해지고 한 방향으로 공격하던 무기가 두 방향으로 나눠지고 강화를 할 수록 늘어나 사방으로 날리는 진풍경이 연출된다.

강화를 통해서 무기공격범위가 늘어날 수록 큰 만족감을 느꼈던 것 같다.

솔직하게 나는 얍카에 그렇게 큰 재미를 느끼진못했다.

독특하고 재밌는 컨셉, 많은 유저들과의 소통으로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그 이후 지루함을 느끼고 그만두게되었다.

얍카도 컨셉만 기존의 게임들과 약간 다를 뿐이지 기본적으로 사냥→템파밍→판매→무기구매→사냥 이 루트는 변함없이 기존의 게임들과 같았다.

그래서 내가 큰 매력을 못느끼고 그만두었던 것같다.

그리고 스킬,스탯이 없는 점도 어느정도 게임의 재미를 떨궈놓았다.

사냥시 항상 동일한 패턴의 공격, 동일한 몬스터(몬스터종류도 적었다)는 게임을 하는데 지루함을 느끼게 만들었다.

뭐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 다르지만 나는 그랬다..ㅎ

얍카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2003년에는 서버가 폭주해서 접속이 힘들정도로 전성기를 누렸었다.

하지만 2005년을 기점으로 치솟던 인기곡선이 급속도로 기울기 시작한다.

사냥터패치시 지저분한 디자인과 불편한 시스템은 유저들의 화를 유발했고 밸런스를 무너뜨리는 사기아이템들도 속출하였다.

2006년에는 인도서버에서 아이템 복사사태가 발생하지만 그 서버가 유저가 거의 없는 서버라 제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한다.

이는 얍카서비스종료의 시초가 된 사건이였다.

2008년 이후에는 핵, 매크로, 아이템 복사가 판치기 시작하지만 운영진의 방관에 많은 유저들이 얍카를 떠난다.

2009년 가을에는 캐시샵인 야피넷이 해킹 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고

결국 2009년 10월 19일 유료 서비스 종료를 시작으로 엠게임에서의 서비스 종료, 2010년 7월 5일에는 모든 서비스를 종료하고

끝내 2010년 7월7일에 홈페이지 폐쇄를 선언하고 우리들의 기억속으로 사라지는 듯 했으나

서비스 종료 후 얍카를 잊지 못한 유저들이 네이버카페 얍카 포에버에 모여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준 결과 얍카는 2013년 10월 19일부터 부활 얍카라는 이름으로 다시 서비스하게됬다.

만약 어린시절의 그 얍카를 다시 해보고 싶다면 부활얍카를 해보시길..